황의조 원톱, 이청용 복귀, 골키퍼 김승규

입력 2018-11-17 17:44 수정 2018-11-17 17:51
슛 하는 황의조

축구 국가대표 호주 평가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골감각이 물오른 황의조가 최전방을, 173일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청용이 2선을 맡는다. 경쟁이 치열한 골키퍼 자리는 김승규가 거머쥐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7일 오후 5시50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 평가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호주 평가전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원정경기다. 벤투호는 지금껏 4차례 A매치서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처음 벤투호에 승선한 이청용과 구자철이 선발 출전한다. 둘은 문선민·황인범과 함께 손흥민·기성용·정우영·황희찬의 빈자리를 메운다. 최전방은 소속팀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6경기 연속골을 넣은 황의조다.

수비라인은 큰 변화가 없다. 왼쪽부터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선다. 이전 선발 장현수가 병역특례 봉사 서류조작 사건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잃으면서 김민재가 대신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조현우와 김진현을 제치고 또 한번 선발 출전했다.

평가전은 네이버와 POOQ(푹), KBS2에서 생중계된다.

Δ호주전 선발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DF =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MF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남태희(알 두하일), 이청용(보훔), 문선민(인천)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