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대박’ 옐리치, NL MVP 수상... 베츠도 첫 수상!

입력 2018-11-16 15:34
크리스티안 옐리치=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옐리치가 415점을 받아 2위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250점)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시즌 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트레이드된 옐리치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147경기에 나서 타율 0.326와 36홈런, OPS는 1.000을 기록하며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진기록도 나왔다. 옐리치는 지난 8월 신시네티 레즈에게 6타수 6안타를 치며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한 뒤 9월 또 다시 신시네티를 상대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한 시즌에 2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것은 베이브 헤르만(1931년)과 애런 힐(2012년) MLB 역사상 3번째의 대기록이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MVP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낸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무키 베츠가 수상했다. 베츠도 생애 첫 수상이다. 베츠는 타율 0.346, 32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외야수라 불리던 마이크 트라웃을 제치고 MVP가 됐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