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한국투자증권,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에 대규모 투자

입력 2018-11-16 13:49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상업·업무지구(D-2, D-3)토지 공급 대상자 선정이 완료됐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동원개발 컨소시엄과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을 공급 대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토지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상업‧업무지구 2개 블록(D-2블록 1만6195㎡, D-3블록 1만3241㎡)이다.

D-2블록은 동원개발 컨소시엄, D-3블록은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공급받게됐다.

BPA는 “공모를 통해 토지매수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와 토지매입가격을 종합 평가해 2개블럭에 대한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공모에서는 D-2블럭은 2개,D-3블럭 7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참가했다.

동원개발 컨소시엄은 D-2블록에 8400억원을 투입해 지상 74층, 지하 4층 규모의 복합건물에 관광숙박과 오피스, 테마형 복합쇼핑몰 등 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6500억원을 들여 D-3블럭에 지상 72층 지하 5층 규모의 건물에 여행·체험·쇼핑·휴식이 총망라된 원스톱 관광기능을 도입하고,해양 비즈니스 거점 특화시설들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BPA는 2개 컨소시엄과 해당 토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연내에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북항 재개발사업은 투자유치 대상부지 40만6000㎡ 중 52% (21만2000㎡%)의 공급이 완료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