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커리 빠진 골든스테이트에 압승..5할대 승률 달성!

입력 2018-11-16 13:15
사진=AP뉴시스

휴스턴 로키츠가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크게 이기고 5할 승률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107-86으로 압승을 거뒀다.

이날 제임스 하든은 슛 난조(23개 야투 8개 성공)에 시달리면서도 8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7개를 성공시키며 27득점을 올렸다. 또 카멜로 앤서니와 결별 뒤 자연히 팀내 비중이 늘어난 스몰포워드 제임스 에니스 3세가 31분간 19득점을 올리며 하든을 보좌했다. 크리스 폴(10득점)도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센터 클린트 카펠라(10득점 10리바운드)는 하든과 멋진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는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빠진 상황에서 케빈 듀란트(20득점)와 클레이 톰슨(10득점)까지 슈팅 난조에 시달리며 한때 32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최근 듀란트와 불화설이 인 드레이먼드 그린은 0득점(5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나마 그린이 1쿼터부터 듀란트에게 어시스트하며 두 선수의 사이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은 것을 확인한 점이 위안거리였다.

한편 휴스턴은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1위에 오른 강팀이지만 시즌 첫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믿을 수 없는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최근 6승 2패를 기록하며 드디어 5할 승률에 안착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