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일자리예산으로 올해 1953억 원 보다 290억 원(14.8%) 증가한 2243억 원을 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일자리 예산은 도 전체예산액의 4.1%를 차지한다.
유형별로는 직접일자리 1924억 원, 직업훈련 115억 원, 고용서비스 55억 원, 고용장려금 139억 원, 창업지원 분야 10억 원 등이다.
특히 2022년까지 청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청년 일자리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청년 일자리 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제주 더 큰 내일센터’를 설립(32억 원)해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창업으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와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장기 재직 유도를 위해 목돈마련과 주거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도는 제주 일자리 재형저축 사업을 6억 원 증액하고,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대학생 ‘학업+기업 현장체험’ 지원사업도 1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증액했다.
이와 함께 중장년·노인·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일자리 사업예산을 확대하고,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 비용 및 자기 개발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시범 시행한 청년수당 예산을 대폭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도, 2019년 일자리예산 2243억원 편성
입력 2018-11-1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