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성문)가 독서를 통한 치매 극복과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연제도서관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선정되어 현판과 함께 시니어 도서 40여권을 지원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도서관 자료실 내에 치매 예방과 치료 등 관련 자료를 비치해 구민이 치매에 대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 13일부터 도서관 자료실 내에 치매극복 도서코너를 열고 건강·여행 서적, 자기계발 서적, 저시력을 보조하는 큰글자 도서 등 500여권을 비치해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나 도서대출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연제구도서관은 연제구치매안심센터와 적극 연계하여 치매도서를 구입‧확충하고, 전문가 추천도서 목록과 최신 시니어 관련 간행물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도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12월 중 자료실 내에 독서확대기, 화면낭독프로그램 등 독서보조기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지정을 계기로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연제도서관,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선정
입력 2018-11-16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