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차범근을 이을 올해의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을 뽑는 국민지지도 조사가 16일부터 시작된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 6인에 대한 국민지지도 조사를 16일(금)부터 27일(화)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또는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투표창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지도 조사에 참여한 국민 중 100명을 추첨해 음료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가 자체 심의를 걸쳐 선정한 최종후보자 6명은 ‘프로레슬링의 선구자’ 故김일(프로레슬링)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 김진호(양궁)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 엄홍길(산악) ‘손기정 일장기 말소 사건의 주역’ 故이길용(스포츠 공헌자) ‘아시아의 물개’ 故조오련(수영) ‘바르셀로나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육상) 등이다.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선정위원회 및 심사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지지도 조사(30%)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선정된 자는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매년 스포츠를 통해 선수 및 청소년의 롤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여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자체적인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자는 2011년 故손기정(육상), 故김성집(역도), 2013년 故서윤복(육상), 2014년 故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전 국가대표 감독 등 10명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