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 등을 통해 무예 진흥을 주도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컨벤션이 15일부터 이틀간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WMC 컨벤션은 제2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과 제3차 WMC 총회. 국제학술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제2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은 100여명의 국내외 스포츠·무예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무예와 산업을 주제로 무예용품 산업의 플랫폼과 비전, 국제 무예방송 시장의 동향 등 글로벌 무예산업 트랜드를 논의한다.
제3차 WMC 총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세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스포츠어코드의 부회장 스테판 팍스를 비롯해 20여개국 200여명의 국내외 스포츠·무예계 저명인사가 모여 WMC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구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반도핑·윤리·법률 분과위원회가 처음으로 개최됐고 인도네시아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 승인, 2019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종목 선정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충북대학교 평생체육연구소와 공동주관 열린 국제학술대회는 중국, 일본, 캐나다, 독일,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석학들의 토론이 이뤄졌다.
2016년 9월 충북도가 주도해 결성된 WMC는 정부의 국제체육행사로 승인된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무예대회로 개최하고 2021년 제3회 대회는 해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WMC 위원장인 이시종 지사는 “WMC의 본부가 있는 충북은 세계무예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WMC는 스포츠어코드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세계무대로 발돋움하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세계무대 첫발
입력 2018-11-1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