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원책 후임에 금융전문가 오정근 교수 내정

입력 2018-11-15 10:10 수정 2018-11-15 16:46

자유한국당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외부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의 후임으로 오정근(67·사진) 건국대 특임교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15일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이 당 지도부에 오 특임교수를 추천했고,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특임교수는 한국금융정보통신기술(ICT)융합학회 회장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고려대 졸업 후 한국은행에 입행, 28년을 재직했으며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제금융학회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한국당 전신 새누리당 김희옥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오 특임교수는 자유주의 경제학에 조예가 깊고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대안도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식견이 뛰어나다”며 “조강특위 업무와는 별개로 경제 문제에 비중을 둔 한국당 방침에도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조만간 오 특임교수에 대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구 선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주 2회 열리던 회의를 다음 주부터 4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