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8시40분부터 시작…한파는 없었고, 미세먼지 농도 ‘나쁨’

입력 2018-11-15 08:11 수정 2018-11-15 10:27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수험생이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8시40분부터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부터 포털사이트는 수능 시험 관련 검색어로 장악됐다. 수능 준비물, 수능 입실시간, 수능 시간표 등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챙겨야 할 부분들에 대한 검색어가 많았다.

수능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부터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시험 시작 30분 전인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수능 입실시간을 지켜야 한다. 수험생은 이어진 수능 시간표대로 시험을 본다.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이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경적이나 비상사이렌도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수험생이 준비해야 할 수능 준비물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이다.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가면 된다. 수험표를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으면 된다.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도 가져갈 수 있다. 연필과 지우개, 샤프심, 수정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컴싸)도 소지 가능하다. 그러나 휴대전화(핸드폰·휴대폰)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를 가져가서는 안 된다.

수능 복장을 검색하는 수험생도 많았다. 수능 시험을 보는 동안 마스크 착용도 가능하다. 미세먼지 때문이다. 시험 시간 마스크 착용을 희망하는 학생은 교시마다 신원 확인 등의 점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와 충남이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도 변경된다. 직장인 검색이 몰렸는지 수능 출근 시간도 검색어 상위권이다. 지역 관공서와 학교 등의 수능 당일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 전후로 1시간가량 늦춰졌다.

2019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4924명이 지원했다. 성적표는 12월 5일 배부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