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송종국이 악성 댓글 게시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송종국은 14일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김병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그는 “악플러를 고소하려고 다 준비해뒀다”며 제가 인내심에 세긴 한데 한 번쯤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방송 시청자가 실시간 채팅창에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고 적자, 송종국은 “맞다”면서 “지아와 지욱이가 많이 커서 너무 많이 안다”고 답했다.
송종국은 2006년 박잎선씨와 결혼해 지아·지욱 남매를 슬하에 뒀다. 결혼 9년 만인 2015년에 합의 이혼했고, 지아·지욱 남매는 박씨와 지내고 있다.
지아·지욱 남매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5년 만인 13일 tvN ‘둥지탈출3’에 나와 근황을 전했다.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7세였던 지아는 벌써 12세가 됐고, 지욱이는 11세가 됐다.
오랜만에 공개된 근황이었던 터라 방송 다음 날인 14일 오후까지 송종국과 지아·지욱 남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 올라왔다. 관심이 큰 만큼 악성 댓글도 많았다. 송종국은 “내가 대체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송종국은 박씨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혼하고 나서 생활비를 제때 못 줬다. 일을 못 했으니까”라며 “하지만 작년부터 밀린 것까지 다 줬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