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미디어 프로듀서이자 동화작가인 김형진 PD가 새로운 동화책 '할머니를 업은 할머니'(파란정원)를 냈다. 김 PD가 쓰고 최지영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할머니를 업은 할머니’는 동화로서는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헤어짐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 는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또 한 명의 할머니. 손녀에게 할머니들은 때로는 엄마이고 때로는 친구였다. 그래서 함께 있으면 언제나 행복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게 되고, 남은 가족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한다. 이 동화는 손 녀와 두 할머니의 헤어짐을 통해 항상 곁에 있어 느끼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끔 해준다.
김형진 프로듀서는 KBS 어린이 프로그램 '꼬꼬마 텔레토비' ‘엄마아 함께 동화 나라로’ 등을 연출했고, 동화책 ‘몽당분교 올림픽’ 등을 썼다. PD로 일하면서 사람들끼리 경쟁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셀수스협동조합(www.celsus.org) 활동을 하고 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