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재인정부 폭주에도 야당 지리멸렬, 조선 후기 망국 상황”

입력 2018-11-14 10:19 수정 2018-11-14 11:01
뉴시스

최근 ‘보수 여전사’로 변신 중인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다시 문재인정부를 향한 독설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1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정권의 경제 무능, 안보 불안 같은 것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는 국민이 매우 많다”며 “야당은 지리멸렬하고 내부 권력 다툼에 여념이 없다. 거의 조선 후기의 망국적 상황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도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만이 정의라고 강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자원 배분을 시장에 맡기지 않고 정부와 국가가 개입해서 모든 걸 하겠다는 굉장히 오만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또 ‘자유한국당 입당설’에는 “무슨 입당이니 아니니 이런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의도식 셈법”이라며 “하찮은 기득권에 연연해 아주 지리멸렬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허용하고 체제까지 불안해지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야당의) 창조적 파괴 내지는 헤쳐모여가 필요한 상황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반문(反文)으로 나아가야만 나라를 구할 수 있다”며 “적어도 그렇게 가야 문재인정부가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