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강세 출발

입력 2018-11-14 10:02
지난달 31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금융감독원 보고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회계법인 의견 청취 등을 진행했다. 뉴시스

‘운명의 날’을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를 앞두고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2.39% 오른 3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12일에는 22.42% 폭락했지만 전날 9.81% 반등했고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악의 상황은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 변경에 고의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장폐지 될 수도 있다.
SK증권은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했다는 결론을 내리면 주식 매매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기업심사위원회 등 상장폐지 여부에 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최소 42영업일에서 최대 57영업일 동안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면서 “개선 기간이 부여될 경우 최대 1년까지 거래 정지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