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앞 해상서 낚싯배·어선 충돌···2명 부상

입력 2018-11-13 18:54 수정 2018-11-13 18:55
전남 여수 금오도 앞 해상에서 낚싯배와 어선이 충돌해 2명이 다쳤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여수시 남면 금오도 직포항 서쪽 5.5㎞ 앞 해상에서 여수선적 낚싯배 K호(9.77t·승선원 22명)와 새우 조망 S 호(4.99t·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박모(62)씨 등 2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나 낚시꾼 및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충격으로 선미와 조타실이 파손된 S호는 자력 항해가 어려워 K호가 여수시 종화동 인근 항·포구까지 예인했다.

여수해경은 K호가 항해 중 표류 중인 S호를 발견치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