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한 병원 응급실서 행패 부린 40대 남성 검거

입력 2018-11-13 13:28 수정 2018-11-13 13:29
전남 장흥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13일 응급실에서 의사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4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장흥군 장흥읍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30)에게 욕설을 하는 등 1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만취한 A씨는 앞서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뒤, 다른 병원 응급실에 찾아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증상을 묻는 B씨에게 "외상을 입었다. 의사면서 환자가 어디 아픈지도 모른다"며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행패를 부리고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