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산림생물자원·종자보전 협력 강화한다

입력 2018-11-13 10:07
지난 12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된 '제5차 한-캄보디아 산림협력위원회'의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한국과 캄보디아가 ‘한-메콩 산림협력센터’ 를 중심으로 산림분야 공동연구 및 종자보존 등 교류를 확대한다.

산림청은 12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제5차 한-캄보디아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과 캄보디아 산림청 케오 오마리스(Dr. OMALISS KEO) 산림청 청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창립총회와 연계해 열린 이번 회의는 캄보디아에 설치된 한-메콩 산림협력센터 운영강화, 산림투자협력, 한국 백두대간수목원을 활용한 종자보전 협력 등이 논의됐다.

한-메콩 산림협력센터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국가의 산림협력을 위해 2016년 10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설치됐다.

산림청은 센터를 기점으로 향후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산림분야 공동연구, 종자영구저장시설(Seed Vault) 이용 등 산림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양국 산림청은 협약 이후 정기적으로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 20만㏊ 조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산림 분야와 관련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생물다양성 증진, 기후변화대응 등 해외산림협력 기조가 다변화 되고 있는 추세”라며 “한-메콩 산림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산림협력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