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남북중 협력을 강화해야하는데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자, 천뤼핑 랴오닝성 부성장이 “경기도는 랴오닝성의 가장 친한 이웃사촌으로, 양 지역 간 교류·협력이 매우 긴밀하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와 천 부성장은 12일 도청 집무실에서 만나, 양 지역 공동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지사는 “동북아가 평화 경제 공동체로 발전하고, 남북·남북중협력을 강화해야하는데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상호 이해와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천 부성장은 “경기도는 랴오닝성의 가장 친한 이웃사촌으로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이 매우 긴밀하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공동번영은 중국과 랴오닝성의 오랜 염원으로 양 지역 협력에 더 큰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천 부성장은 이 지사에게 랴오닝성 방문을 요청했다.
이날 만남은 경기도와 랴오닝성간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해 천 부성장이 경기도를 방문해 성사됐다.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3성(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의 경제·물류 중심지이자 북한과 약 200㎞에 걸쳐 마주하고 있는 접경지역으로 중국의 대표적 대북 교역창구다.
경기도는 한중수교 다음해인 1993년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선양 설치, 통상촉진단 파견, 사막화 및 황사피해 저감을 위한 우호림 조성, 청소년 교류, 농업과학기술 공동 연구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