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미국 ‘피플스초이스어워즈2018’ 올해의 영화상

입력 2018-11-12 16:54

지난 4월 개봉돼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가 미국 ‘피플스초이스어워즈2018’ 선정 올해의 영화상(Movie of 2018)과 올해의 액션영화상(Action Movie of 2018)을 차지했다.
영화에서 블랙위도우 역할을 맡았던 스칼렛 요한슨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피플스초이스어워즈2018’에서 ‘블랙팬서’와 ‘인크레더블2’를 제치고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했다.

또 국내에서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던 경쟁작 ‘데드풀2’를 제치고 올해의 액션영화상(Action Movie of 2018)도 함께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성 액션 히어로 위주인 영화에서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 블랙위도우 역할을 맡았던 스칼렛 요한슨은 여우주연상 격인 ‘Female Movie Star of 2018'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에 해당하는 ‘Male Movie Star of 2018'에서는 최초로 흑인 히어로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수상했다.

올해의 코미디 영화상(Comedy Movie of 2018)에는 밀라 쿠니스 주연의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The Spy Who Dumped Me)’가, 올해의 가족영화상(Family Movie of 2018)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인크레더블2(Incredibles 2)’가 각각 수상했다. 드라마 부문(Drama Movie of 2018)에서는 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Fifty Shades Freed)’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올해 44회째인 ‘피플스초이스어워즈2018(44th People's Choice Awards)'은 미국의 대표적인 방송사 CBS와 소비재 회사 프록터 앤 갬블이 1975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텔레비전, 영화, 음악 상이다.

아이돌가수 그룹 방탄소년단은 같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에 올랐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