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43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CBS 주관의 ‘피플스초이스어워즈2018’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피플스초이스어워즈2018’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2018)상’에 이어 ‘아이돌(IDOL)’이란 곡으로 ‘올해의 노래(Song of 2018)상’과 ‘올해의 뮤직비디오(Music video of 2018)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와 배우이자 토크쇼 진행자로 잘 알려진 엘런 디제너러스를 제치고 ‘올해의 연예인(Social Celebrity of 2018)상’도 함께 수상해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예정된 스케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얼마 전 미국 투어를 막 끝냈다.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사랑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 공식 뮤직비디오는 지난 8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지 20시간 만에 5000만 뷰를 넘겼다. 11일 현재 2억5600만 뷰를 넘기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의 대표적인 방송사 CBS와 소비재 회사 프록터 앤 갬블이 1975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텔레비전, 영화, 음악 관련 상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