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미유가 지난 5일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액셀러레이터 Plug and Play에서 글로벌 스피킹 학습 서비스 앱 ‘투덥’을 발표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미국, 영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도 스피킹 향상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 ‘투덥’은 영화/드라마 등 짧은 영상 더빙을 통해 스피킹 학습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현재 영어와 한국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투미유’는 공공누리와 문화포털에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아리랑 TV 등 영상 콘텐츠를 ‘투덥’ 앱 내 더빙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KBS와의 협업을 통해 KBS 한류 콘텐츠를 다량 확보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해외 유저를 위해 한국어 스피킹 학습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음성 데이터들을 보유하고 있는 투미유는 이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시켜 억양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답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실제와 같이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킹 학습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2006년 설립된 스타트업 초기 투자 전문 인큐베이터로 구글, 페이팔, 드랍박스 등에 초기 투자한 바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Plug and Play에서 주관해 진행했으며, 약 200여 명의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탈리스트(VC)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Plug and Play는 전 세계 400여 개의 스타트업, 300여 개의 VC, 20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Plug and Play는 투미유의 현재 서비스(투덥 앱) 뿐만 아니라 수집·분석된 음성데이터의 가치를 더 크게 보고 사업의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발표 행사에 초청했으며, 발표 후 투미유는 네트워킹 자리를 통해 VC, 기업들에게 협업 및 투자 제의를 받아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미유는 지난해 핀란드 헬싱키의 유명 액셀러레이터인 ‘스타트업 사우나’가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팅 정규 배치팀’으로 선정돼 핀란드 현지에서 액셀러레이팅을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130여 국, 2600개 스타트업, 2만여 명이 참관(1500명의 투자자, 600명의 언론관계자 등)하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데모데이 SLUSH(2017 헬싱키)에서 토너먼트를 통해 SLUSH 100을 넘어 SLUSH 50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해 핀란드에서 슈퍼셀, 유지션 등 글로벌 기업에게 멘토링을 받았고, 실리콘밸리에서는 구글, 인텔, 링크드인과 업무 제휴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저작물을 국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공누리 사이트를 통해 약 1천3만 건의 공공저작물을 개방하고 있다. 또한 이 일환으로 매년 공공저작물을 활용하는 기업을 선정하여 맞춤형 컨설팅, 홍보, 사업화 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창업 및 성장지원 사업’ 운영을 통해 좀 더 많은 공공저작물을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공공저작물 활용기업이 사업화 하는데 있어 편리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