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소백산 죽령사과가 22년째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단양과수경영자영농조합은 지난 3~6일 12.6t의 죽령사과를 대만에 실어 보낸 데 이어 내달까지 40t을 더 선적할 예정이다.
죽령 사과는 석회암지대 황토밭 덕분에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 시장에서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주문도 확대되고 있다.
1996년부터 대만 등 동남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죽령사과는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으로 해마다 수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초기 수출물량은 12.3t에 불과했지만 지난해까지 누적 수출량은 1426t에 달할 만큼 단양을 대표하는 수출효자 농산물로 성장했다.
군 관계자는 “죽령사과가 20여 년 수출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대만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꾸준히 품질을 개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단양 죽령사과 대만 시장서 인기
입력 2018-11-12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