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던 장미여관이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을 알렸다. 멤버 견해 차이로 밴드에 소속된 5명은 각자의 길을 걷는다. 예능에 출연하며 가장 활발히 활동한 육중완은 ‘육중완 밴드’로 가수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12일 공식 보도자료에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을 알리며 “어두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안타까워했다.
소속사는 “장미여관은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11월 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장미여관의 다른 멤버인 윤장현, 임경섭, 배상재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미여관은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 2인으로 시작해 이듬해 5인조 밴드로 정비돼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12년 방영된 KBS TOP밴드2에서 '봉숙이'라는 곡을 불러 삽시간에 유명해졌다. 이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부산국제락페스티벌 등 굵직한 공연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장미여관은 2013년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보컬과 기타를 맡은 육중완은 2014년 MBC ‘나혼자산다’에 홀로 나온 적이 있다.
2016년 발매된 2집 앨범 수록곡 ‘퇴근하겠습니다’도 직장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