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2명 광주 번화가에서 옷 훔쳤다가 덜미.

입력 2018-11-10 07:44

20대 주한미군 2명이 광주 도심 번화가의 상점에서 옷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0일 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미군 A(26)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 9일 밤 11시쯤 광주 동구 충장로 한 옷가게에서 6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경기도의 한 공군기지에 소속된 이들은 이날 공군제1전투비행단에서 훈련을 마친 뒤 외출을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외국인 2명이 옷을 훔쳐갔다는 상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붙잡았다.

하지만 A씨 등은 범행에 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의 범행 입증을 위한 CCTV 녹화테이프 등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