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제작을 완료하고 9일부터 내년 1월19일(119)까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몸짱소방관 달력 모델로 지난 5월 2018년도 제7회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12명의 소방관이 참여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몸짱소방관 모델을 달력으로 제작·판매 해온 것은 올해로 5번째다.
특히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월 ‘몸짱소방관’에 대해 전국 최초로 상표권 특허 등록을 완료해 ‘몸짱소방관 달력’에 대한 고유상표 사용권을 확보했다. ‘몸짱소방관’은 상표권으로 달력, 벽달력, 엽서, 종이제 광고판, 필기구, 앨범, 사무용품 등 23개의 상품이 지정됐다.
올해도 판매 수익금 전액은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된다. 현재까지 달력판매의 전체 수익금과 기부금을 합한 4억2000만원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총96명의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했다. 치료비 지원자 96명중 내국인은 90명, 외국인은 6명이었다.
한편 서울시에서 화상으로 119구급대를 이용한 건수는 2016년 1611건, 2017년 1586건이었고 올해는 9월 말 기준 1083건으로 나타났다.
최근3년 간 국내 화상환자 중에서 신체부위별 3도 이상 중증 화상환자는 총3만9297명으로 엉덩이 및 다리의 3도 이상 화상이 1만114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손과 손목이 9632명, 발과 발목이 8027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중증화상은 엉덩이 및 다리가 가장 취약하며, 다음으로 손과 손목, 발과 발목이 화상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019년 몸짱소방관 달력은 재난현장활동 소방관의 근육질 몸매와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님의 재능기부, 그리고 GS SHOP 등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달력은 GS SHOP, 교보 핫트랙스, 텐바이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라인 판매는 교보 핫트랙스 서울지역 12개 지점, 분당점, 천안점, 대구점과 텐바이텐 대학로점, 건대점, 일산점, 고양점에서 판매된다. 달력은 벽걸이용, 탁상용 2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119의 상징성을 담아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한 부당 1만1900원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