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대학원생으로 확대했다.
또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외에 일반 학자금도 이자 지원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대학생 학자금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이같이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확대·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대학생에게만 지원했다.
시에 따르면 청년실업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고, 대학생·대학원생의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려고 마련했다.
올 2학기분 발생 이자 2.2% 전액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12일부터 12월 말까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이나 일반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과 대학원 재학생이다.
공동으로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확대로 연간 4000여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4억원의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013년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펴 최근까지 2만6123명에게 총 16억원을 지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