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기부 등과 ‘벤처투자조합’ 결성…300억 펀드 조성

입력 2018-11-09 15:11

충남도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도내 중소·벤처창업 육성에 나선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충남테크노파크, 투자운용사인 CKD창업투자 & BS투자파트너스 등과 함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투자조합이 운용하는 펀드는 총 300억원 규모이며 출자액은 도 30억원, 정부 모태펀드 180억원, 펀드 운용사 45억원, 기타 조합원 45억원 등이다.

펀드는 ‘창업지원 펀드’와 ‘기술혁신 펀드’로 나눠 앞으로 8년 간 운용된다.

창업 지원 펀드는 업력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이나, 창업자로서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중소·벤처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 투자한다.

또 도내 소재 기업 및 도내 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도 출자금의 2배인 60억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기술혁신 펀드 투자 대상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하이테크(바이오·헬스케어, ICT융복합 등)를 보유한 스타트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성장성이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 유망 중소·벤처 창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