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는 1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동해선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현지공동조사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도로공동연구조사단) 제2차 회의 개최를 제의해 왔으며, 일정협의를 거쳐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북측에서는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부처장 등 8명이, 남측에서는 백승근 국토교통부 국장 등 5명이 대표로 참석한다.
다만, 남북이 10월 하순부터 하기로 한 철도 현지공동조사의 경우 미국과의 협의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남북이 합의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남북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를 착실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남북, 오는 12일 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 논의
입력 2018-11-09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