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18회 산림정보통신기술(ICT)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18-11-09 09:32
산림청이 지난 7일 제주도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한 ‘제18회 산림정보통신기술(ICT)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산림청 제공

사물인터넷(IoT)·드론·산림공간정보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산림관리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지난 7일 제주도 롯데시티호텔에서 ‘제18회 산림정보통신기술(IC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01년을 시작으로 올해 18회째를 맞는 컨퍼런스는 산림관리 정보화 추진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의 행사로,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한다.

9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산림청 및 산하기관, 지자체,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산림관련 실무자들이 제주 서귀포시 한남연구시험림에서 모바일시스템 활용 경험을 겨루는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이어 2일차인 8일은 산림사업 활용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공모 발표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드론을 활용한 산림재해와 산지관리, 사물인터넷(IoT) 기반 임산물 안전채취시스템 구축, 지상스캐너를 이용한 생산재검척 자동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채종원 관리 등의 사례와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특히 산림공간정보를 활용한 산림재해통합관리시스템, 재선충병의 과학적 예찰시스템, 산촌마을 가상현실(VR) 시연, 산림드론과 같은 전시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우리나라 산림은 관리지역이 넓고 높낮이에 따라 다양한 수종이 분포해 기술 및 정보를 통한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유된 사례와 아이디어를 산림행정 혁신의 도구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