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9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해군 작전의 중심인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다.
이 기간 3군 사관생도들은 작전사령부에서 해군 작전현황에 대한 교육을 받고,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들을 추모했다.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전단장 해군준장 이성열·해사 44기)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2학년생도 600여명과 정보, 의무, 법무, 공보요원 등 합동참모진 20여명을 비롯한 1100여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형구축함 대조영함(DDH-Ⅱ, 4400t급)과 신형 상륙함 일출봉·천왕봉함(LST-Ⅱ, 4900t급)이 훈련에 참가 중이다.
이번 훈련은 정예 호국간성이 될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의 역사의식 고취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국제적 안목을 배양하기 위해 일본, 러시아 등 해외 기항지를 최초로 방문한다.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세보항을 방문했으며, 10일 부산을 출항해 11일 독도를 시각 관찰하고 12일에는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신한촌 기념비와 고려인 역사관 등에서 독립유적지를 견학하면서 역사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