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웰은 부산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이라는 점에서 수도권 외 폭넓은 발굴능력을 검증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 전용 공동구매몰과 사원복지 플랫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전용 공동구매몰과 선택적 복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일 부산 사상에 위치한 이 회사 본사에서 만난 정일권 대표이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의 공동구매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기업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스스로 조달하기에는 높은 비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기업전용 공용구매몰과 사원복지 플랫폼을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비용절감 및 업무 편리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서비스 공동구매몰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인가.
“중소기업들이 사무용품이나 비품 등 업무 관련 물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구매금액, 구매단위, 배송조건 등이 매우 복잡한 게 현실이다. 구매 시마다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이에 우리 회사는 공동구매시스템을 통해 구매조건들을 통일해서 중소기업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역적 한계는 없나.
“현재 부산, 경남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로 영업권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 전국적으로 서비스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본사가 부산이라 어려움은 없다.”
-최근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들었다. 구체적인 배경은.
“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우리 회사의 경우 사업적 배경이 중소기업의 사업주 및 근로자들이 주요 고객이다. 이에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와디즈㈜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에 참여하게 하고, 회사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물론 수익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신생 벤처기업으로 향후 기업 목표를 제시한다면.
“우리나라에 중소기업이 약 360만개에 달한다. 현실적으로 이 많은 중소기업에 우리 서비스를 모다 제공하진 못한다. 현재 시작 단계에서 400여개 기업과 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2년 이내 서비스 회원사를 1만50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소기업이 필요한 물품 및 서비스에 주력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진정한 성장 지원 플랫폼을 만들겠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