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투자자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중간선거 결과에 상승장으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9포인트(0.8%) 오른 2만5844로 개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포인트(0.9%) 상승한 277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9포인트(0.9%) 올라간 7446을 각각 가리켰다.
재무부의 10년 만기 채권 가격이 금리 하락으로 상승했고, 무엇보다 상·하의원 선거 결과가 투자자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010년 중간선거 이후 8년 만에 하원 장악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하원 선거 개표에서 민주당의 220석 안팎, 공화당의 200석 안팎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입법권·예산편성권을 가진 하원에서 승리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할 동력을 얻게 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