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라이벌전 성사될까? 2019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계획 발표

입력 2018-11-07 09:51 수정 2018-11-07 09:53
GC 부산 자이언트

내년 배틀그라운드 대회가 세계 9개 지역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의 ‘한일 라이벌전’이 성사될 지 관심이 모인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가 2019년 진행될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첫 글로벌 e스포츠 계획을 7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내년부터 한국, 북미, 중국, 유럽/중동/아프리카, 일본, 대만/홍콩/마카오, 동남아,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9개 지역에서 대회가 열린다.

2019년 1월 시작되는 펍지 글로벌 e스포츠 2019 시즌은 3개의 페이즈(Phase)로 나뉜다. 페이즈 1은 1월 말부터 3월 중순, 페이즈 2는 5월 초부터 6월 말, 페이즈 3은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로 구성된다.


모든 지역의 프로팀은 전 세계 공통으로 적용되는 규칙·게임 설정·점수제에 따라 경쟁한다. 경기는 4인 스쿼드로 미라마와 에란겔 맵에서 1인칭 시점(FPP) 모드로 이뤄진다. 시즌에 걸쳐 페이즈 3까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각 지역 프로 팀들은 지역을 대표해 총 상금 200만 달러(약 22억원) 규모의 글로벌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된다.

2019 시즌 중 펍지 e스포츠의 재미를 높여줄 이벤트 대회도 열린다. 페이즈 2와 페이즈 3 사이에는 펍지 주최 글로벌 올스타 게임(All-Star Games)에서 지역별로 최고 인기 선수를 초청한다. 펍지는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규모의 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펍지주식회사 권정현 CMO는 “펍지주식회사가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발표하게 됐다. 2019 시즌을 통해 최고의 펍지 선수들이 전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각 지역 팀 자격 조건, 리그 세부사항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