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52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DB를 꺾고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LG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5대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6승 4패를 기록한 LG는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KT,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메이스가 29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그레이도 23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DB는 마커스 포스터가 25점, 저스틴 틸먼이 15점 11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했다. 3승 8패를 거둔 DB는 9위에 머물렀다.
LG는 1쿼터 메이스와 김종규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LG는 1쿼터부터 23-13으로 10점 차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LG는 2쿼터 메이스에 그레이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벌어진 점수 차를 유지했다. 45-34. LG가 전반전 동안 DB를 압도했다.
사실상 승기는 3쿼터부터 LG 쪽으로 기울었다. LG는 3쿼터 초반 그레이와 김종규의 득점, 유병훈의 3점포 등을 엮어 단숨에 52-34로 달아났다. DB는 틸먼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이 나오며 더 이상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LG는 4쿼터 초반 메이스를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다. 이후엔 국내 선수만 5명을 코트에 투입해 경기를 치르며 여유 있게 승리를 낚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