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왕자영요 프로게임단이 2018 KR KPL에서 4승째를 거뒀다.
MVP는 6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왕자영요 프로리그(KR KPL)’ 정규 시즌 경기에서 ESC 729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MVP는 이날 승리로 4승2패(세트득실 +4)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ESC는 2승3패(-1)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날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1세트는 27분간 혈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수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대량의 킬을 주고받았다. 승부는 마지막 주재자 전투에서 갈렸다. MVP가 본진으로 귀환하던 ESC를 막아 세웠다. 이때 MVP 측 미니언이 거침없이 진격, ESC 넥서스를 부쉈다.
ESC는 곧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한 수 위 전투력을 발휘해 2세트를 가져갔다. 이들은 12분 전투에서 3킬을, 14분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가는 등 MVP를 시종일관 거세게 압박했다. 상대 병력을 궤멸한 ESC는 15분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최종 킬 스코어는 17-5였다.
36분 만에 MVP 승리로 끝난 3세트는 난타전이었다. MVP는 자신들의 포탑을 전부 잃으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장기전에서 집중력을 잃은 ESC와의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 간신히 승점을 챙겼다. 해당 경기는 KR KPL 역사상 최장기전으로 남았다.
KR KPL은 MOBA 장르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로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다. 액토즈 스타즈 골드, 크리에이티브 밸류, ESC 729, 게임 오버, 킹존 드래곤X, 락스 피닉스, 셀렉티드, MVP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최종 우승 팀에겐 상금 5200만 원, 준우승 팀에겐 4200만 원이 주어진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