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은 문화공연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달 말 제2여객터미널에서 ‘아트포트 유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페스티벌 무대는 18일까지 ‘청년예술가 발굴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청년예술가 10여 개 팀이 꾸민다.
인천공항은 청년예술가들이 하루 평균 6만 명이 이용하는 제2여객터미널 축제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무대경력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청년예술가 발굴공모전'은 성악과 기악(현악기·목관악기) 부문 10여 개 팀을 선발한다. 각 팀은 연주자 본인과 피아노 반주자 등 해당 부문 전공자 2인으로 구성되며 만19세~35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인천지역 출생자와 연고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참가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함께 공연 레퍼토리 구성과 연주계획이 담긴 공연계획서 1부를 18일까지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22일부터 이틀간 개별 통보되며 선발된 팀은 부상으로 소정의 지원금과 인천공항 명의의 활동 증명서를 제공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청년예술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청년예술가들이 꿈을 펼치는 문화예술공항이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아트포트(Art-Port)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