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양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 교회간에 강단을 교류한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예장 합동 서현교회(이상화 목사)와 서울 성북구에 있는 예장 통합 덕수교회(김만준 목사)는 종교개혁 501주년 주간을 맞아 강단 및 찬양대 교류예배를 드린다.
손인웅 덕수교회 원로목사와 김경원 서현교회 원로목사가 설교한다.
양 교회 찬양대가 서로의 교회를 방문해 찬양할 예정이다.
양 교회는 6일 공동기도문에서 “종교개혁 정신과 실천을 통해 모범적인 교회가 되고 종교개혁 501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비성경적인 악습을 버리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의 신앙을 회복하여 신뢰받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에 평화의 과정들이 실제 진행되어 남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이 얼싸안고 하나님을 자유롭게 예배하는 일이 조속히 일어나게 하시고, 통일조국이 열방의 모든 민족들을 복음으로 인도하는데 더욱 힘있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할 예정이다.
양 교회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여러 교회의 개혁적이지 못한 문제들로 인해 한국교회가 더욱 비판받고 신뢰를 잃은 이때 종교개혁의 정신을 더욱 기억하며 그 정신을 실천할 때”라고 했다.
또 “양 교회의 강단 교류가 한국교회가 개혁신앙을 이어받아 더욱 화합하고 새롭게 되는 작은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강단교류는 지난 31일 오후 서현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이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덕수교회에서 두번째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종교개혁 501주년 강단 및 찬양대 교류예배 공동기도문>
1. 덕수교회와 서현교회가 한국교회와 지역사회, 그리고 이 나라와 이 민족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계속 더 잘 감당하며, 성경으로 돌아가는 개혁을 쉬지 않는 모범적인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2. 종교개혁 501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비성경적인 모든 악습을 버리고 진정한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의 신앙을 회복하여 신뢰받는 소망의 그루터기로 다시 설 수 있게 하옵소서.
3. 한반도에 평화의 과정들이 실질적으로 진행되어 남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이 얼싸안고 하나님을 자유롭게 예배하는 일이 조속히 일어나게 하시고, 통일조국이 열방의 모든 민족들을 복음으로 인도하는데 더욱 힘있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