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원, 유일한 KS 노히트노런’ 단일 시리즈 8번 등판 누구?

입력 2018-11-06 16:01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나눠가지며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과거 한국시리즈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를 9차전까지 치러야 했다. 4시간이라는 시간제한과 연장 12회라는 이닝 제한이 맞물리며 3무승부가 곁들여지며 9차전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때 현대의 이상열과 신철인은 8경기에 출전했고, 현대 조용준은 7경기에 나왔다. 삼성 권오준도 7경기에 등판해야 했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다 승리는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이 1984년에 거둔 4승이 최다 승리다. 최동원은 그해 3차례 완투승을 거뒀도, 이 중 완봉승도 1차례였다.

반대로 한국시리즈 최다 패전 기록은 삼성과 롯데를 거친 김시진이 갖고 있다. 1984년 2패, 1986년 3패, 1987년 2패로 7패를 기록했다. 1986년 3패는 단일 시리즈 최다 패전이기도 하다.

현대 정명원은 1996년 10월 20일 해태 타이거즈와의 KS 4차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의 유일한 기록이다.

한국시리즈에 가장 많이 출전한 투수는 한화 이글스 배영수로 24차례 등판했다. 다음으로는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김정수가 23게임에 나왔다. SK 조웅천, 삼성 오승환, 삼성 안지만, KIA 임창용이 22경기에 나섰다.

한국시리즈 최고령 경기 출장 기록은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임창용이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KS 4차전에 등판했다. 당시 나이가 41세 4개월 25일이었다. 다음으로는 SK 김정수가 41세 3개월 1일이 되던 2003년 10월 25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7차전에 나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