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오는 7일 오전 11시 딤프와 인연이 깊은 고(故) 신성일(DIMF 명예조직위원장)씨의 추도식을 고인의 경북 영천 자택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성일씨는 1960~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한국 최고의 영화배우이자 국민배우로 그가 출연한 영화만 500편이 넘는 등 한국 영화계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대구 출신인 그는 지역의 여러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2008년 딤프의 제2대 이사장(2008~2013년)으로 취임해 활동했으며 이사장 임기 후에는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추대돼 딤프의 전국적 인지도 상승을 이끌었다.
추도식은 하관식에 이어 고인에 대한 묵념과 함께 약력보고, 추도사 및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추도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이 맡을 예정이며 문무학 시인(전 대구예총회장)이 추모시를 낭독한다. 또 경북도립 교향악단이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추도식 관계자는 “고인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도식을 준비할 것”이라며 “추도식을 계기로 고인이 준비하던 ‘신성일 기념관’ 설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