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KS 2년 성적 17타수 무안타’ 안타 없는 9명 누구?

입력 2018-11-06 13:36

두산 베어스 박건우(28)는 올 시즌 125게임에 출전해 488타수 159안타를 때려 타율 0.326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교체되긴 했지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로 뽑힐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그만큼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그런데 박건우는 2차전까지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9타석에 들어서 8타수 무안타다. 1볼넷을 고른 게 전부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33) 정규시즌땐 3할 이상을 쳤지만 한국시리즈 들어선 7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김재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2년 한국시리즈를 합치면 17타수 무안타다. 앞서 2015년 한국시리즈에선 13타수 5안타로 타율 0.385, 2016년 한국시리즈에선 14타수 4안타 0.286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이밖에 1타석이라도 들어선 두산 타자 중 정진호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류지혁과 이병휘 조수행은 경기에 뛰긴 했지만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SK 타자 가운데는 김성현(31)이 무안타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선 13타수 5안타로 1홈런으로 타율 0.385를 기록했지만 한국시리즈 들어선 7타수 무안타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최정(31) 또한 4타수 무안타다. 삼진만 3개를 당했다. 최정은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0.545, 2011년 0.368, 2012년 0.375를 기록하며 KS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강승호 김재현 2타수 무안타, 나주환 정의윤 1타수 무안타 순이이다. 정진기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