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농업기술센터 동량면 신청사 이전

입력 2018-11-06 11:27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농기센터)가 봉방동 옛 청사 20여년의 역사를 접고 동량면 신청사 시대를 연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농기센터는 지난 3일부터 집기와 설비 등 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7일부터 신청사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량면 대전리 2만8333㎡의 부지에 신축한 신청사는 58억7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청사와 연구개발동, 농기계사업장 등 연면적 5980㎡ 규모다.

청사 1층과 2층은 사무실, 생활과학실습실, 통신실, 영농종합상담실, 모자보건실, 세미나실, 서고 등으로 꾸며졌고 지하층에는 농기계임대사업장과 농기계 수리 교육장을 배치했다.

종합분석실, 식체험관, 교육장을 갖춘 연구개발동과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실험실과 교육장이 들어선 친환경농업관과 함께 미생물배양관, 농기계교육관, 농산물가공 창업 교육관도 있다.

업무 대부분을 신청사로 이전하지만 농기계임대사업장은 달천동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완공하는 내년 6월까지 봉방동 청사 업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농기센터 김수복 소장은 “센터 신축 이전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농업지원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청사 이전으로 인한 농촌지도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