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현, 환갑 넘긴 나이에도 ‘동안 외모’ 놀라움…“나이 신경 안쓰고 산다”

입력 2018-11-06 10:18
가수 이치현(63)씨.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캡처

가수 이치현(63)씨가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이씨는 6일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이씨가 벌써 60대 중반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씨는 “어느덧 데뷔 40주년이 됐다”며 “40년이나 흘렀을 줄은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나이를 어디로 드신 건가. 내가 보기에는 똑같다’는 진행자의 질문엔 “연예인 대부분이 나이에 신경을 안 쓰고 살지 않나”라며 쑥스러워했다.

함께 출연한 김학래도 이씨의 동안 외모를 칭찬했다. 김씨는 “나랑 나이가 비슷하다. 별로 차이가 안 난다”면서 “내가 한 살 더 많다. 이씨 앞에서는 동안 이야기하기가 정말 부끄럽다. 포크레인 앞에서 삽질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데뷔 당시 키도 크고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 노래도 정말 좋았다”고 했다.

그러자 이씨는 “내가 막 데뷔했을 때는 못 봐줄 얼굴이었다. 얼굴도 까말고 엄청 말랐었다. 못 봐주는 얼굴에 광대뼈 나온 가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타를 나름대로 잘 친다는 이야기는 들었다”고 자찬했다.

이씨는 밴드 이치현과 벗님들의 리드보컬이다. 1979년 ‘또 만났네’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그는 ‘당신만이’ ‘짚시여인’ 등의 노래로 7080세대의 사랑을 받았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