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포틀럭 파티로 이웃 잇는다

입력 2018-11-05 17:08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씨가 강원도 원주시민들과 함께 ‘인문소풍’을 떠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5일 “저명인사들이 일일 명예 멘토로 참여해 일상적인 공간을 벗어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인문소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문소풍의 주제는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오는 8일 원주 반곡동의 문화공간 낭만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다. 행사는 멘토·멘티들이 각각 취향에 맞는 음식을 가져와 나눠먹으며 소통하는 ‘포틀럭 파티(potluck party)’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씨는 반려견인들 사이에서 특유의 소통 능력으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인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려견이 아닌 이웃과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이웃 간 분쟁을 재치 있고 지혜롭게 해결할 아이디어를 시민들과 함께 제안하고 경청할 예정이다.

강씨는 “나도 이웃과 관계에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이웃에게 어떻게 배려하고, 또 받고 싶어 하는지가 궁금하다”며 “인문소풍을 통해 다양한 생각, 다양한 사람들의 다른 삶을 소통해 힌트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