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에서 상습적으로 여성 다리만 노려 불법 촬영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모(6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30분쯤 지하철 6호선 증산역 계단에서 한 여성의 다리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씨를 붙잡았다.
정씨의 휴대폰에는 여성의 다리가 불법 촬영된 사진이 여러장 발견됐다. 각각 다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씨 가방에서 여성용 생리대가 발견되기도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