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올린 영상이 아닌데 누가 해킹하나 보네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누군가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 말대로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으로 가고 있다”며 “위장 평화통일을 내세워 국민을 현혹해 다음 총선 때 개헌선을 돌파한 후 그들의 마지막 목표는 북과 야합해 북의 통일전선 전략인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남겼다. 또 “평화를 구걸하다가 망해버린 중국 송나라가 떠오르는 주말아침”이라고 덧붙였다.
게시글에는 홍 전 대표 계정으로 답글이 달렸다. 흑인 남성이 웃고 있는 움짤(주로 인터넷상에서 움직이는 사진이나 그림, 동영상 따위를 이르는 말)이었다. 여기에는 “대표님 또 실수하셨나요?” “너무 재미있는 영상입니다” 같은 답글이 줄지었다.
그러자 홍 전 대표는 “내가 올린 영상이 아닌데 누가 해킹하나 보다”라고 적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