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이전 갈등 심화, 암흑 속 촛불 켠 상인들

입력 2018-11-05 14:17 수정 2018-11-05 14:35
뉴시스

노량진 구(舊)시장 이전 갈등과 관련해 수협이 시장 전역에 단전 및 단수를 시행한 5일 오후 서울 노량진 구 수산시장이 어두컴컴하다.

수협 관계자는 “상인과 고객에 대한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전·단수를 오전 9시부터 실시했다”며 “지난달 23일까지 4차례 명도집행을 실시했으나 시장 상인 및 노점상 연합회의 불법 집단 폭력행위로 무산됐다. 명도집행으로 더 이상 정상화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단전과 단수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인들에 따르면 현재 물은 나오고 있지만 전기는 끊긴 상태다. 상인들은 수협의 이같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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