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남도 옹진군 남서쪽 43㎞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5일 낮 12시1분에 3.2 지진이 있었고 6분 뒤인 오후 12시7분 옹진군 남서쪽 44㎞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핵 실험이 아닌 자연지진으로 판단했다. 진원은 지하 15㎞ 속으로 파악됐다. 백령도 지역 주민들도 흔들림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옹진군 일대는 단층대가 있어 지진 발생이 잦은 지역 중 하나다. 지난달 24일에도 옹진군 북쪽 12㎞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98차례 있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