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 노량진 구 시장 단전-단수

입력 2018-11-05 13:09

5일 오후 서울 노량진 구 수산시장이 어두컴컴하다. 노량진 구 시장 이전 갈등과 관련해 수협이 사전 고지 후 시장 전역에 단전 및 단수를 시행했다.


수협 관계자는 "상인과 고객에 대한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전·단수를 오전 9시부터 실시했다"며 "지난 달 23일까지 4차례 명도집행을 실시했으나 불법 시장 상인 및 노점상 연합회의 집단 폭력행위로 무산됐다. 명도집행으로 더 이상 정상화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단전과 단수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인들에 따르면 오후 12시 물은 나오고 있지만 전기는 여전히 끊긴 상태다. 상인들은 수협의 이 같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