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과 관련해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모든 것들은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며 “평양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초청했고, 연내 답방하는 것으로 협의가 돼 있으므로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를 청와대가 ‘연내 답방’에서 ‘조기 답방’으로 선회했고, 일부 청와대 관계자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밝히면서 연내 방문은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관계자가 그렇게 언급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가 될지 다음 주가 될지 모르지만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이 예정됐고 가장 중요하게 논의돼야 할 사안이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를 잡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약속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기서 밝힌 가까운 시일 내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이라는 말”이라고 덧붙이며 연내 답방이 기정사실화 됐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