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2회 워킹페스타 인 백제’ 성료…관광객 2000명 참가

입력 2018-11-04 14:45

충남도는 2∼3일 충남 부여군 일대에서 ‘제2회 워킹페스타 인(in) 백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부여군과 공동으로 개최한 워킹페스타는 백제문화에 친숙한 일본인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 걷기 동호회원 등이 백제권을 지속 방문토록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 날인 2일에는 전야제로 정림사지에서 야간음악회가 진행됐다.

일본인 관광객과 부여군민 등 4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음악회는 퓨전 재즈공연 및 한국 전통 국악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소원 빌기, 정림사지 5층석탑 탑돌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본행사가 진행된 3일은 신광섭 전 부여박물관장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유산 백제와 일본과의 교류’라는 주제의 역사 강연, 국립부여박물관 투어를 실시했다.

이어 열린 워킹대회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부여군민, 국내 걷기 동호회 회원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구드래 나루터를 출발해 관북리 유적지, 부소산성, 정림사지, 궁남지까지의 5.1㎞ 구간을 3시간 동안 걸었다.

이와 함께 백제 의상 체험 이벤트, 백제인의 하루 체험, 금동대향로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음식 체험 부스 등도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나소열 도 문화체육부지사는 “워킹페스타가 국내·외 관광객과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우리나라 대표 가을 이벤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